친구나 가까운 지인들이 이사를 하면 집들이파티에 꼭 초대받는 일이 생기곤 합니다. 그때 당연히 빈손으로 갈 수 없죠! 하지만 집들이 선물로 휴지나 디퓨저를 사가기엔 너무 흔하고 이미 많이 받았을 것 같아서 망설여지곤 합니다.
오늘 추천드릴 선물들은 큰집이사, 결혼이사 선물템으로 정말 실용성 있는 가전제품이나 금액대가 있고 흔한 선물들이 아닌 20대 초중반으로 처음 자취를 시작하거나 이사하는 친구들의 집들이 선물로 흔하진 않지만 소소하고, 빈손이나 휴지보다는 부담 없이 가볍지만 센스 있는 선물들로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자취생 집들이 선물 추천템
제가 이제껏 줬던 것들 중 반응이 좋았던 선물과 제가 받았을 때 좋았던 선물들, 추천해 드릴게요!
저도 제 나름의 선물에 대한 기준과 의미를 두는데요 :)
선물을 할 때 나름의 기준 세 가지가 있습니다.
1. 실용성 (소모품 X)
2. 디자인
3. 가격대비
1. 실용성
예쁜 쓰레기를 받는 것보다는 덜 예쁘지만 쓸 수 있는 물건을 받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실용성에만 초점을 둔다면 금세 쓰고 사라지는 소모품 보다야 쓸 때마다 선물해 준 사람이 기억에 남을 만한 오래 쓸 물건이 좋겠죠
그리고 디자인만 예쁜 제품일 경우엔 디자인 자체가 개인의 취향을 탈 수 있고 쓰는 용도가 없다면 그저 자리만 차지하다 결국 서랍장 안으로 들어가게 될 수도 있어요.
2. 디자인
기왕 받을 거 예쁜 물건으로 받으면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기분이 좋겠죠 :) 하지만 정보가 있다면 어느 정도 지인의 취향이나 인테리어를 고려 한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가격대비
가격대비의 의미는 싸고 비싸고를 떠나서
없어도 상관없지만 있으면 좀 더 기분이 좋아질 것 같은 물건
굳이 내 돈 주고 사고 싶진 않는 데 있으면 좋을 듯싶은 물건들이 바로 선물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취생 집들이 선물 추천템 BEST 1~5
1. 컵, 잔세트 (와인잔, 맥주잔, 소주잔, 찻잔 등등)
가까운 친구나 지인이라면 그 사람의 술취향 정도는 알고 있을 거예요. 집에서 와인을 즐겨마시는 분께는 와인잔을, 위스키 종류를 좋아하시면 언더락 잔을 , 술을 즐기시지 않는다 해도 컵 종류는 집에서 항상 쓰게 되기 때문에 실용성도 잡고
특히나 술잔을 쓰는 경우에는 밤에 모든 일과가 끝난 후 여유로운 힐링시간에 쓰기 때문에 예쁜 잔에 마시면 기분도 더 좋아지고 쓸 때마다 선물해 준 친구 생각도 날 거예요.
2. 사쉐 (향기오브제)
집들이 선물에는 향기오브제는 꼭 빠지지 않는 것 같아요 좋은 향기는 좋은 기분으로 이어지니까요 :D
하지만 흔한 디퓨저, 룸스프레이보다는 조금 더 감성 있는 향기오브제인 사쉐를 추천드려요.
Q 사쉐가 뭔가요?
사쉐는 프랑스어로 향주머니라는 뜻으로 종이주머니 안에 향을 낼 수 있는 스톤을 넣어서 만든 방향제예요
디퓨저는 액체기 때문에 쏟을 일이 생길 수도 있고 흔하지만 사쉐는 걸어두기만 하면 자연스럽게 향을 뿜어주고 예쁘기까지 해서 선물로도 아주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 듭니다.
저 또한 집들이 선물로 사쉐를 선물 받았는데 집 한구석에 걸어두니 예쁘기도 하고 향주머니라는 그 자체로 감성이 있기 때문에 기억에 남아서 추천드립니다 :) (광고 아님, 경험에 의한 추천이에요)
제품은 그랑핸드 제품 추천드립니다.
사쉐 단품은 만 원대 후반, 핸드크림 세트는 4만 원 초반대로 선물 가능합니다.
3. 썬캐쳐 Suncatcher
썬캐쳐는 햇살을 반사시켜 퍼트려주는 것으로 좋은 기운을 집 안 가득 채우게 해 준다는 좋은 의미까지 담고 있는 선물입니다. 창가나 햇살이 잘 들어오는 곳에 달아주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공간차지도 하지 않고 디자인들도 과하지 않기 때문에 인테리어를 해칠 일도 없습니다.
오히려 빛을 받아 집을 더 예쁘게 만들어주는 인테리어 효과를 볼 수 있겠네요.
여유로운 주말 오후 빛이 가득 퍼진 집에서 휴식하면 더욱 휴식시간을 잘 즐길 수 있을 것만 같아요.
요즘은 직접 만드는 DIY 세트도 나오기 때문에 더욱 의미를 담아서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떠신가요?
4. 작은 화분
식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화분 선물도 좋아요! 화분 그 자체로도 플랜테리어를 할 수 있고 집에 화분이 있으면 생기도 돌고 선물해 준 사람의 성의를 봐서라도 물을 주며 열심히 키우게 되는 매력이 있는 선물입니다. 저 또한 제가 데려온 식물들은 자꾸 죽이곤 하는데 선물 받은 식물들은 그래도 열심히 키우게 되더라고요 :) 또 식물들에겐 꽃말이나 의미가 붙으니 선물용으로도 제격입니다.
다만 선물할 때는 키우기 쉽고 관리하기 수월하며 공간차지를 많이 하지 않는 공중식물이나 작은 화분을 추천드립니다.
5. 공유기, 전선 정리함
보통 첫 자취나 이사를 많이 해보지 않은 자취초보자들은 20대 초중반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 분들이 많은데요,
원룸이나 오피스텔은 공유기가 보기 싫게 지저분하게 나와있는 경우도 많고 아파트에 비해 공간이 작기 때문에 멀티탭이나 전선이 많은 곳이 더 지저분해 보이기 십상입니다. 하지만 이사를 자주 다니기 때문에 1년 ~ 2년 정도 짧게 머무는 공간의 인테리어에 힘을 그리 쏟지는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그냥 눈감고 살아가기 마련이죠.
공유기, 멀티탭 정리함은 있으면 좋지만 굳이 스스로 찾아서 사진 않을 것 같은 아이템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저 또한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지만 자취초보일 때는 이런 부분은 잘 신경 쓰지 못했던 기억이 나네요
실용성도 있고 인테리어를 더욱 깔끔히 만들어 줄 수 있는 제품으로 자취생 선물로 추천드립니다.
6. 취향 맞춤 선물 / 필요한 것
하지만 가장 좋은 선물은 친구가 필요로 하는 것, 또는 친구의 취향에 잘 어울리는 선물이죠!
집에서 요리해 먹는 것을 좋아하는 친구라면 예쁜 식기류 세트, 플레이팅도 가능한 나무 도마.
집에서 홈카페를 차리는 친구라면 홈카페용 잔을,
집에서 책을 자주 읽는 친구라면 책을.
또는 친구가 자주 쓰는 물건, 필요한 물건을 직접 물어볼 수 있으면 물어보고 필요한 물건으로 선물해 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비추천 자취 집들이선물템들
1. 너무 큰 자리를 차지하는 물건들 (너무 큰 화분)
결혼이사나 큰집으로 가는 이사일 경우 상관없겠지만 큰 화분은 자취생들에게 둘 곳 없어지는 난처한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무겁고 처리하기도 힘들어요
2. 인형, 쿠션
인테리어에는 각자의 취향이 있는데 깔끔하고 모던한 스타일의 집을 꾸며놨는데 갑자기 카카오라이언이나 춘식이 쿠션을 선물로 받는다면 기껏 선물로 받은 건데 쓰자니 인테리어를 망치고 안 쓰자니 버리기도 민망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라이언과 춘식이는 귀엽습니다.)
3. 휴지
휴지는 가장 기본이긴 하지만 다른 친구들에게도 휴지를 많이 받았을 수 있으니 차라리 다른 소모품인 세제나, 치약, 향이 좋은 바디워시나 샴푸세트들이 나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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