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세상을 살아가며 사람들과 관계를 맺거나 연애를 할 때, 친한 친구들을 대할 때 어려움이나 트러블을 겪은 적이 있습니까? 예를 들면 첫 번째로 연인이 조금만 연락이 되지 않으면 마음이 너무 불안해지고 애정표현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면 섭섭하고 불안한 감정이 주체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거나, 두 번째로는 상대방의 애정이나 질투가 지나친 간섭과 집착으로 느껴진다거나, 연애를 하며 상대방에게 항상 끌려만 다니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거나 말이에요. 요즘 많이 유행하고 있는 MBTI 검사처럼 연애에서도 자신의 성향을 알아볼 수 있는 '성인애착유형 검사'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검사 결과에서는 네 가지의 애착유형에 따라 나뉘는 결과로 자신이 어떤 유형의 성인애착을 갖고 있는지 알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유형과 상대방의 유형에 따라 각기 다른 갈등이 생겨 날 수 도 있습니다. 나를 알고 적을 알면 지피지기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연애와 관계에서도 먼저 나를 알고 그리고 상대방을 아는 것이 서로의 행동에 대해 더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성인애착유형 네 가지(안정형, 불안형, 회피형, 혼란형) 중 불안형에 대해서, 불안형의 특징과 연애할 때의 팁을 드리겠습니다. 자신이 불안형에 해당되는 유형이라면 꼭 읽어보고 참고해 보시는 것이 앞으로의 좋은 관계 발전에 대해 이로울 것입니다.
불안형의 특징
제가 이때동안 살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봤을 때 제 주위 친구들 중에서도 불안형 애착성향을 보이는 친구들이 꽤나 있었습니다. 그만큼 아마 흔하면서도 비교적 연애 경험이 많지 않은 어린 나이대에서 더 많이 나타났던 연애 패턴이라고 생각됩니다.
불안형의 특징은 상대방과의 관계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깊게 생각하며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작은 일 하나로 불안의 씨앗이 싹트면 모든 일에 대해서 불안레이더망을 돌리는 것처럼요. 불안형들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버림받거나 거절당하는 것을 두려워하여 관계에 지나치게 의존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그래서 불안형들이 상대방의 기분을 지나치게 눈치 보고 배려하며 모든 것을 맞춰주려는 경향도 있습니다. 하지만 불안형들의 세심한 배려는 긍정적인 것이지만 불안에 기반한 여러 행동들이 불안형의 상대방에게는 불안형으로 하여금 집착당한다고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불안형들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 신뢰를 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불안형의 원인
이 불안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걸까요? 이러한 불안애착을 형성하게 된 원인은 주로 어린 시절 애착 발달 시기에 양육자, 부모님, 사랑하는 사람, 양육 환경 등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 애정결핍과는 조금 다른 류로 양육자와 부모님이 자녀에게 사랑을 주었더라도 일관되지 않은 패턴을 보였다거나 (예를 들면 양육자가 기분이 좋을 때는 사랑을 가득 주고 기분이 나쁘면 아이를 방치하는 등의 행동).
두 번째 정서적, 신체적 보살핌을 받지 못하였거나, 부모님으로부터의 보호가 없어서 버려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느끼게 한 경우.
세 번째, 트라우마로 남을 만한 큰 사건이 있었던 경우
네 번째, 불안형들의 부모님 또한 불안형 애착관계로 지속된 생활을 아이에게 보여 아이가 유사한 패턴을 습득하였을 경우,
(남편이 불안형으로 아내를 구속하고 의심하여 매일 갈등이 일어나는 부모님의 관계) 이런 경우에는 추후 성인이 된 후에도 자신의 연인에게 똑같이 행동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불안형의 해결방안
불안형을 가진 유형이 연인과의 관계나 인간관계에서 겪게 되는 트러블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해결방안으로 우선 첫 번째, 불안형을 가진 유형은 상대방에게 자신이 무엇을 요구하고 바라는지 정확히 스스로 인지하고 얘기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이들은 자신이 원하는 바를 자신의 기준으로 (예를 들면 상대방이 연락이 늦어졌는데 자신의 애정의 척도로는 연락 30분 내로 안 하면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여겨 불안해하고 서운해하는 것처럼) 상대방이 행동하지 않았을 때 자신을 소홀히 여겼다고 느꼈을 때 섭섭함과 외로움의 감정을 1차로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곧 이 감정들은 공격적인 비난과 분노로 바뀌어 표출하곤 합니다. 이를 항의 행동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화가 난 채로 아무 말하지 않으며 벌을 주듯이 행동하기 , 상대방의 방식에 대해 비난하기) 항의 행동을 하기보다는 자신이 왜 그렇게 느낀 지 상대방이 그렇게 행동하면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중점으로 자신이 원하는 바를 분명히 이야기하는 것이 관계에 더 도움이 됩니다.
항의 행동을 했을때의 상대방이 느끼기엔 아무런 설명 없이 갑작스레 화를 내는 것처럼 느껴지니 당황스럽고 상대방 또한 방어기제가 나와 갈등은 더 심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 심화된 갈등은 불안형에게 또 더 심한 불안감을 안겨줄 테니까요.
두 번째, 자신의 불안감을 잠재울 수 있는 규칙적인 패턴을 만든다.
연인 간의 연락의 빈도나 자기 전 통화, 일주일에 몇 번 만나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 어떤 이는 매일 만나고 시도 때도 없이 연락과 전화를 하는 것이 좋을 수 있고 어떤 이에게는 일주일에 한 번 만나고 개인의 시간을 존중받고 싶어 할 수도 있습니다. 모두가 각자의 방식이 있고 둘의 관계에서는 연인들이 하는 보통의 평균값을 논하는 것이 의미가 없으며 관계 속의 나와 당신, 둘의 성향을 두고 조율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안형은 상대방과 충분히 조율을 하여 규칙적인 패턴을 만듭니다. 예를 들면 자기 전엔 꼭 통화를 해주기, 아침에 굿모닝 문자는 꼭 해주기, 일주일 중 요일을 정하여 이날은 둘만의 시간을 갖기. 이런 식으로 규칙적인 생활리듬을 만들어 둔다면 정해둔 이 시간에는 연인이 사랑을 확인시켜 줄 것임을 점점 알게 되고 불안형에게 이 리듬이 안정제로 작용하게 될 것입니다.
세 번째, 가장 중요한 것은 불안형 스스로의 인지와 노력입니다.
자신이 불안감을 느끼며 하는 행동들은 결국 사실은 일어나지도 않은 일이 대부분 일 것이고 그것들로 걱정과 불안을 느껴 갈등을 초래하는 일이 잦아진다면 오히려 관계를 망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특히나 연인과 떨어져 있는 시간, 연락되지 않는 시간들 속에서 많은 불안감을 느낀다면 부정적인 생각을 멈추고 연인이 자신에게 얼마나 잘해 주었는지, 둘의 좋았던 추억들을 꺼내어 좋은 생각 위주로 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 보다는 개인적으로는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자신을 위한 취미나 자기 계발, 혼자서도 안정적인 생활과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에 집중하며 이 불안한 감정이 어디서부터 오는지 천천히 나의 감정을 들여다보며 이 불안함이 과연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도 불안을 야기하는 것이 맞는지, 꼭 연인이나 관계에 의존하지 않고 나 스스로 그 자체를 긍정적으로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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