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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타의 심리여행

루시드드림, 자각몽 꾸는법 + 금기사항,경험담

by 아시타 2023.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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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꿈을 자주 꾸시나요? 꿈속에서 가끔 내가 원하는 대로 흘러간 적이 있거나 '어라 이건 꿈이야' 하고 인지한 적이 있나요? 꿈속의 세계는 너무 비현실적인 상황이어도 막상 그 상황에선 꿈인걸 인지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종종 꿈속에서 꿈을 꾼다고 인지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가끔 꿈속이 꿈인지는 알아채지 못하지만 뭔가 그다음상황이 상상이 되어서 이럴 것 같은데? 하면 그런 방향으로 흘러가는 때가 있습니다. 근데 대부분 무서운 꿈이거나 안 좋은 꿈들의 경우가 많았네요. 하도 무서운 얘기들을 즐겨봐서 그런가 쓸데없는 상상력이 많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혹시 여러분도 꿈을 자주 꾸거나 자각을 꾸고 계신가요?, 루시드드림, 즉 자각몽에 대해 알아보고 흥미가 있다면 루시드드림에 진입하는 법, 금기사항까지 확인하고 가세요.

 

루시드드림이란

꿈속에서 내가 꿈을 꾸고 있다고 인지하고 있는 순간부터 그 꿈을 루시드드림 (Lucid Dream), 즉 자각몽이라고 합니다. 자각몽은 살면서 세상 사람들 중 절반 정도는 자각몽을 경험해 본다고 합니다. 그리고 20~30% 정도의 인구만이 자연스럽게 자각몽을 꾸게 되는 내추럴 루시드 드리머라고 합니다. 내추럴 루시드 드리머는 말 그대로 자연스럽게 루시드 드림을 꾸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루시드 드림, 자각몽을 꾸게 된다면 내가 하고 싶었던 현실에서는 비현실적인 일들도 모두 내 상상대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매우 환상적이고 매혹적이라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보통은 어라 이거 꿈인가? 하고 인지하는 순간 꿈에서 내쫓기듯이 깨게 되는 것이 일반적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루시드드림을 꾸기 위한 방법이 있습니다.

 

 

루시드 드림 꾸는 방법

 

루시드드림을 꾸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집니다. 대표적으로는 자연스럽게 꿈속에서 꿈임을 인지하는 방법인 DILD (Dream Iintiated Lucid Dream)과 루시드 드림을 꾸려고 정신이 환경들을 모두 세팅하여 이성이 깨어있는 상태에서 인위적으로 꿈에 진입하는 WILD (Wake Initiated Lucid Dream)이 있습니다.

 

 


 

 

DILD (Dream Iintiated Lucid Dream)의 방법

많은 내추럴드리머들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꿈을 꾸다가 이게 꿈인 것을 인지하면서 그때부터는 루시드드림에 진입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보통의 사람들은 꿈속이 아무리 비현실적이어도 그 당시에는 인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DILD로 루시드 드림을 꾸는 사람들의 행동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 꿈일기 쓰기 

꿈일기란 꾸준히 자신이 꿨던 꿈들을 기억나는 대로 아주 세세하게 기록하는 것입니다. 꿈일기를 쓸 때 첫 시작 하시는 분들이라면 베개 밑에 노트와 펜을 넣어두고 잠에서 깨자마자 기억이 휘발되기 전에 기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기를 쓸 때 주의할 점은 꿈에서 본 아주 소소한 것들도 세세하게 기록하는 것이 좋습니다. 꿈에서 본 누군가가 동물인지 사람인지, 남자인지 여자인지, 화가 나있었는지 슬픈지 감정에 대해, 어떤 사물들이 어떤 색을 갖고 있었는지, 그리고 현재 그 꿈을 꾸고 있듯이 생생하게 현재의 시점으로 적어야 합니다. 내가 꿈에서 이러이러한 걸 했었고 무엇을 먹었는데 맛있었다, 가 아닌 내가 꿈에서 이러이러한 걸 한다. 무엇을 먹는다. 맛있다.처럼요. 현재시제로 꿈을 기록하면 앞으로 갈수록 더욱 꿈을 생생하게 기억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 표징

꿈일기를 적다 보면 나의 꿈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것을 표징이라고 합니다. 나의 루시드드림 꿈속세계에서 매번 마주치는 상징물, 마스코트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의 표징은 꿈속에서 항상 하늘이 연두색이라던가, 어떤 사람의 표징은 낙타가 나온다거나, 등등처럼 현실과 다른 꿈속 세계만의 설정이라고 생각해 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두 번째, RC체크하기

RC체크는 리얼리틱체크라는 의미로 꿈인지 현실인지 판단하는 것을 말합니다. 자연적으로 꿈에서 꿈인걸 자각하려면 조금이라도 현실과 동떨어진 무언가가 있어야 인지할 수 있겠죠. 이때 표징이 있는 사람들은 그 표징으로 아 내가 꿈에 들어왔구나 하고 인지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RC 체크가 필수입니다. 또 가끔 드리머들은 자각몽을 여러 번 꾸다 꿈속에서 깨어나서 현실인줄 알았는데 또 꿈속이었던 경우들이 있어서 RC체크를 하면서 꿈인지 현실인지 판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RC체크를 하는 방법은 현실에서 불가능하던 것을 해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혀가 팔꿈치에 닿는다, 손가락을 모두 꺾어보기, 손가락을 손등에 닿게 하기 등등처럼요. 그리고 추천 RC체크 방법도 있습니다

 

RC체크 추천하는 방법

1. 시계나 달력, 숫자 보기

꿈속에서의 시간이나 숫자는 응시하다가 다른 곳에 고개를 돌렸다가 다시 보고 하면 3번 중 한 번은 다른 숫자로 바뀔 확률이 매우 크다고 합니다.

 

2. 코 막은 채로 숨 쉬어보기

코를 막은 채로 숨 쉬었을 때 현실이라면 숨이 안 쉬어지고 꿈이라면 숨이 쉬 어질 것입니다. 하지만 이때 코를 막았다는 사실을 너무 의식하지 말고 모르는 셈 치고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3. 몇 분 전을 떠올려보기

내가 십 분 전엔 무엇을 하고 있었지? 이십 분 전엔 뭘 했지? 같이 과거를 되짚어보는 것을 해보고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면 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꿈에서는 당장 얼마 전의 과거조차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네요

 

 

 


 

WILD  (Wake Initiated Lucid Dream) 방법


와일드의 방법은 꽤나 번거롭고 실행하기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내가 자각몽을 꾸고 싶을 때 언제 자연적으로 꾸게 될지 기약 없는 딜드를 기다리지 않고 바로 꿈에서 하고 싶은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는 것에 큰 메리트가 있습니다. 
인위적으로 처음부터 루시드드림을 꾸려고 하는 방법이라 준비할 것과 과정이 조금 있습니다. wild의 방법은 준비-이완-과도-안정의 4단계로 나눠집니다.

1. 준비
준비과정은 꿈에서 중간에 깨지 않도록 조용하고 어두운 상태로 만들어둡니다. 아주 편안하게 눈을 감고 머릿속의 잡생각들을 없애봅니다. 5~6시간 뒤 일어날 수 있도록 알람을 맞춰두고 잠에 듭니다. 잠시 낮에 낮잠을 자거나 선잠에 드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사람에 따라 3시간을 자는 사람도 있고 6시간을 자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초보자의 경우에는 준비과정을 건너뛰면 거의 실패에 가깝다고 합니다.

 

2. 이완
자고 일어난 상태에서 말 그대로 이완하는 상태입니다. 편하게 누운 상태로 멍 때리면서 몸에 힘을 빼고 물 위에 해파리처럼 둥실둥실 떠다닌다고 생각을 해봅시다. 점점 몸이 무거워지고 잡생각이 없어지면서 점점 잠에 빠져드는 게 느껴질 텐데 여기서 잠들어버리면 실패입니다. 과도기로 진입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이완기-과도기로 넘어가는 이 시점이 가장 어려워서 포기하는 단계입니다.

3. 과도
이때는 이제 몸은 잠들었고 뇌는 깨어있는, 가위눌린 상태와 같다고 생각해 보면 됩니다. 때문에 무섭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가위에 눌렸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환청이 들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 자신의 상상일 뿐이니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그냥 그렇구나 하고 흘리듯이 지나가도록 합니다.

4. 안정
과도기가 지나면 이제 아무것도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상태가 되면 이제야 안정기로 접어든 상태이고 루시드드림 진입에 성공한 것입니다!

 

 

DEILD 방법


데일 드는 와일드에 포함되는 방법으로 주로 자다가 깼을 때 다시 꿈속으로 진입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MILD와 FILD 두 가지로 나뉩니다.

MILD 

자다가 깬 상태에서 중요한 건 몸을 움직이지 않은 채로 진행하는 것입니다.
꿈에서 깬 현실을 직시하지 말고 계속 꿈에서 하고 싶은 일들을 상상하고 공상하며 다시 꿈속으로 서서히 진입해 가는 방법입니다.

FILD 

꿈에서 잠시 깨어났을 때 몽롱한 상태로 손가락을 두 개 번갈아가면서 두드리며 움직입니다. 꿈에 진입하게 되었을 때는 두드리던 손가락의 감각을 통해 꿈인지 아닌지 자각할 수 있게 되어 그때부터 루시드드림이 또 루시드드림이 시작됩니다.

 


 

루시드 드림을 할 때 금기사항


1. 강제기상을 너무 자주 하지 말 것
꿈에서 공통적으로 어딘가로 떨어지거나 창문이나 문을 열며 꿈에서 깰 거라는 마음을 갖고 인위적으로 꿈에서 깨게 되는 것을 뜻합니다. 이러한 강제기상을 자주 하게 되다 보면 거짓 깨어남도 많아집니다. 거짓 깨어남이란 꿈에서 깼다고 생각했는데 또 꿈속인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되면 강제기상하는 횟수가 늘면서 거짓 깨어남 횟수도 많아져서 계속 꿈에서 깨려 하지만 못 깨어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2. 위험한 RC체크는 하지 말 것.
꿈과 현실을 구분하기 위해 RC체크를 하지만 극단적으로 창문에서 뛰어내린다거나, 칼로 자신을 찔러본다거나, 다치고 해가 되는 쪽으로는 RC체크하지 않는 게 안전합니다. 꿈이라면 창문에서 뛰어내려도 살아있고 칼로 찔러도 살아있겠지만... 현실과 혼동하셨다면 끔찍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루시드 드림을 너무 자주 하지 말 것
엥 이때까지 루시드드림하는 법을 다 알려줘 놓고 왜 하지 말라고 하는지 의아해하실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루시드드림을 계속 자주 하게 될수록 현실 꿈 사이의 경계가 무너지고 꿈은 또 완벽한 자신의 이상이니 현실과의 괴리감이 들 수도 있어요.  또 루시드 드림을 해온 여러 많은 사람들이 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것이니 이유가 있겠죠? 

 


+ 저는 루시드 드림을 꾸는 것은 아니지만 종종 꿈을 꿀 때면 앞전에 꿨던 꿈의 내용과 이어지거나 장소가 같다? 같은 세계라고 느낄 때가 종종 있어요. 같은 내용의 꿈을 여러 번 꿔서 그 패턴을 기억하고 있는 것도 있고요. 저는 가끔 꾸는 꿈 중에 바다가 있는 항구도시에서 오른쪽엔 바다와 배, 항구가 있고 하늘을 올려다보면 갈매기가 해를 가리며 위로 날아오르고 익룡이 하늘에 지나갑니다. 그 꿈과 같은 꿈을 여러 번 꾸다 보니 패턴처럼 만들어져 또 그때 꿈이네 하고 어느 정도 인지는 하는 것 같아요. 또 어렴풋이 하늘을 나는 꿈을 꿨었는데 그때는 뭔가 비교적 원하는 대로? 꿈이 흘러가서 자유롭게 하늘을 날아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본격적으로 루시드드림처럼 꿈속에서 제가 하고 싶은 많은걸 하지는 못하는 것 같아요. 꿈속의 세계는 모두 우리의 무의식에 있는 세계이고 아직 꿈에 대한 많은 풀리지 않은 비밀과 연구들이 진행되니 신기하고 매우 흥미로울 수밖에 없는 것 같네요. 그럼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오늘은 모두 행복한 꿈을 꾸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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